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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Room/Routine

종이책과 전자책..

현재 우리나라 시장을 보면 전자책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지만 그래도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집단이 훨씬 많다. 듣기로는 출판사 쪽에서도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출판해야 더 이익이 크기 때문에 종이책으로 출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전자책은 불법복제라는 불법행위가 종이책보다 훨씬 더 심하게 발생되기 때문일 수도..


아무튼 난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선호하는 집단의 한 사람이다. 전자책을 보기위해 iPad2 -> iPad mini 이런식으로 계속 바꿔왔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전자책의 장점을 말해보겠다. 


1. 아무리 격하게 봐도 훼손되지 않는다.

2. 무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3.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상관없음 )

4. 글씨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 가능하다.


일단 장점이 더 많겠지만 당장 떠오르는건 이 4가지 정도이다.


 먼저 아이패드로 책을 보기 때문에 책 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유일하게 책이 훼손되는 경우는 전자책 파일 자체가 손되는 경우이다. 여기서 손이라는 것은 해당 문서 파일의 포맷이 깨지는 경우 혹은 파일 자체를 잃어버린 경우가 되겠다. 파일 포맷이 깨지는 경우 혹은 파일 자체가 삭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종이책을 읽어버릴 확율보다 적음 ) 이것 또한 백업을 잘 해놓으면 아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게? 이런건 개나 주면된다. 나 같은 경우는 책 10권이나 100권이나 306g 만 들고 다니면된다. 306g은? 바로 iPad mini 무게이다. 내 iPad mini가 32G 짜리인데 시스템이 사용하는 용량 빼면 약 26~28G를 사용할 수 있다. 역시 iPad면 앱스토어도 사용해야되므로 어플 + 노래로 10G를 사용한다고 치면 남는 공간은 16G 정도.. PDF 책 한권이 보통 600~700 page 짜리가 100MB 쯤된다. 그러면 600~700 page 짜리 전자책 100권을 넣으면 10G가 달아진다. 고로 용량 걱정도 별로 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기기들은 잘 모르겠지만 용량면에선 비슷비슷할 것같다.


 언제 어디서든지 책을 볼 수 있다! iPad 를 가져가는 경우엔 언제 어디서든지 책을 볼 수 있다. 기차, 버스, 걸어다니면서, 아무런 빛이 없는 길을 갈 때도.. 여행가서도 등등.. 특히 해외여행 갈 때는 짐을 줄이는게 최고다. 역시 iPad 한권이면 책 100권을 가지고 가므로 해외 여행길도 든든하다.


 전자책이기 때문에 글씨 크기를 마음대로 줄였다가 키웠다가 할 수 있다. 보통 가만히 앉아서 볼 때는 보통 글씨크기로 봐도 되지만 버스나 기차안에서 쫌 흔들리기 때문에 글씨를 작게보면 금방 피로가 몰려온다. 이 때 글씨크기를 쫌 키워서보면 이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각각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해보았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을거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은 주관적인 내용이므로 심각하게 생각안했으면 좋겠다. 


이제 전자책의 장점을 살펴보았으므로 수 년간 전자책을 읽어오면서 들어왔던 부정적인 의견도 적어보았다. 5가지 정도로 나열해 보았는데 다음과 같다.


1. 마음대로 밑줄을 그을수가 없다.

2. 몰입도가 떨어진다.

3. 종이책 처럼 넘기는 맛이 없다.

4.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보기 힘들다.

5. 전자책 넣어둔 기기 배터리가 부족하다.


이제 각각의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내 의견을 또 말해보겠다.


 마음대로 밑줄을 그을수가 없다? 다른 기기들은 모르겠는데 iPad 같은 경우는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다. 앱들을 잘 보면 PDF 파일 자체에 마음대로 밑줄을 긋고 메모도 할 수 있는 어플이 널려있다. 또 장점으로는 밑줄 그은 것을 사용자가 원할 때 초기화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종이책에 밑줄 긋는 것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다.


 몰입도가 떨어진다... 이 부분은 딱히 반박할게 없다. 당사자가 전자책을 보면 몰입이 안된다는 것을 나보고 어떻하란말인가.. 난 전자책 볼 때도 종이책 볼 때와 똑같이 몰입이 잘 된다. 회사 오갈 때 걸어다니면서 전자책을 계속봤는데 한달간 읽은 페이지 수만해도 2000page가 넘어간다. 집중이 안되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일 뿐..


 종이책처럼 넘기는 맛이 없다. 이 부분도 ;;;; 위 의견이랑 똑같다. 개인적인 사정일 뿐이다. 난 종이책을 보면 넘기는 소리도 별로고 한장씩 잘 안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 iPad로 보면 한손으로 휙휙 넘기면 그만이다. 난 오히려 종이책보다 이런점에서 전자책이 더 좋다.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보기 힘들다. 전자책을 사용안해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어떻게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더 인덱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지? 종이책은 책갈피나 스티커 같은 것을 붙혀서 원하는 부분을 표시해놓는데 전자책도 책갈피 기능이 다 있다. 책갈피 해놓은 곳만 모아서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해주고 글씨 검색 기능도 되기 때문에 전공서적 같은 경우는 더욱 보기 편하다.


 기기 배터리 부족.. 솔직히 종이책은 배터리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전자책이 불리할 수 있다.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의 배터리가 다 달면 전자책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얼마나 보는지 모르겠는데 하루에 책을 2시간씩 본다는 가정하에 적어보겠다.


iPad mini 기준 하루에 2시간씩 배터리 충전 한번도 안하고 5일간은 볼 수 있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20000 mAh 짜리 외장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데 20000 mAh 짜리 외장배터리로 iPad mini 풀충전 4번이 가능하다. 고로 5 * 4 하면 하루 2시간씩 20일동안 볼 수 있다. 연속 사용시간으로 따지면 40시간동안 책을 볼 수 있다. 


결론은 내리면 난 이렇게 할 것이다.

하루 2시간씩 책을 보는데 20일 이상 콘센트가 없는 곳에 가더라도 전자책을 볼 것이다. 왜냐하면 연속사용시간 40시간이면 교양서적 최소 3~4권은 읽을탠데 책 3~4권 무게만해도 iPad mini + 외장배터리 무게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역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도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해보았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이 와닿는 분도 계실 것이고 별로 와닿지 않는 분도 계실탠데 이제 사용하는 것은 본인이 결정하면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다.


" 난 전자책이 더 보기 편하다. 그러므로 내가 전자책 보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 "




PS. 나중에 기회가 되고 실력이 된다면 책을 내볼건데 난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출판을 할 것이다. 불법복제의 위험은 있겠지만 전자책 선호 집단을 더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때되면 DRM 기술도 더 발전하기 때문에 불법복제가 더 힘들어 질 수도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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